Ferregamo Vara by eungalchi



페레가모 바라.

본인이 나이키 운동화에 관한 환상을 가졌듯이, 여자라면 누구나 구두에 관한 환상을 품을 것이다. 에어 조던을 신는다고 공중에 날아다니는 것도 아니며, 프라다를 신는다고 악마가 되는 것도 아닌거 알아도 말이다.
때는 중학교 2학년 때, 한창 신발은 맥스97 아시아라며 뿅뿅이짓을 하고 있을 때였다. 한국의 자랑, 종합 학원 (대성 학원)에서 32화음 벨소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있었다. 당시, 자습시간이였는데 영어 선생님은 이 신발을 신고 있었지. 가방이 루이비통에 매화를 수놓은 그 제품이였었지 아마) 구두는 페레가모라며 귀에 대못 박히며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저 영롱한 신발을 보고 나서 와 나이키 맥스만이 이세상 전부가 아니구나, 싶었다. 세련 됐다.
그리고 지금, 기억에 희미해질 무렵, 이 신발의 이름을 알아버렸다. 그리고 뭐랄까, 로망이 또 생겼다. 검은 색 자동차 트렁크 그리고 뒤에는 230 혹은 235 사이즈의 저 색상 그대로의 구두가 항상 있는 거다. 그리고 이 사람밖에 없다! 싶으면 신겨준다. 생각만 해도 핫소스다. 
이래나 저래나 돈이 없나 있나 나의 피앙새에겐 꼭 신겨주고 싶은 신발.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