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berland Trad Handsewn 59093 by silvergalchi


Timberland Trad Handsewn Brown/Brun
59093 W/L


부츠의 대명사 팀버랜드다. 제이지와 나스가 동쪽이니 서쪽이니 할 때, 그들은 무엇을 신었냐가 궁굼했었다. 늘어진 XXL티에 통 넓은 청바지 그리고 팀버랜드 부츠하나 신어주면 " 오 XX! " 가 저절로 나왔던 그런 부츠 아니였었나. 지금이야 과거형으로 말하면서 팀버랜드 부츠의 시대는 저멀리 가버렸지만 이번에 산 신발 박스를 열자마자 써있는 "What kind of footprint will you leave ?" 라고 써있는 박스 내부는 아직 팀버랜드의 명성은 우리나라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인 듯 싶다.

 정가가 약 30만원대에 풀렸던 신발로서 팔리지 못하여 결국엔 장유 아울렛까지 갔던 신발이였다. 물론 정보가 늦은 나는 구매를 못했지만 글로벌 시대 아닌가. 바로 이베이에서 뒤적거려 배송비 포함 약 120$에 구매했다. 뭐니뭐니 해도 이 신발의 장점은 고어택스신발이다. 신발 끈 사이에 GORE-TAX 라고 써있는 금속의 물체가 보이는가. 그렇다. 고어택스다.

  신발 옆부분에 팀버랜드 마크와 방수 마크와 고어택스 섬유! 마름모꼴의 무언가가 신발끈과 연결 되어 있다. 이런걸 쪼랭 쪼랭 달고 다니며 거리를 활보했어야 2000년 패션 아니였나.



  내부를 보면 더 가관이다. 밝은 주황색을 가지고 있는 신발 내부에 고어택스 마크가 고스란히 박혀있다. 물론 신발 내부도 가죽이다. 쏘로굿 260, 컨버스 270, 에라 270을 신는데 이 녀석은 265로 샀다. 제발. 제발 사이즈가 맞길 이라며 고래고래 기도했지만 결과는 그냥 그럭저럭. 신발 혀부분이 신발과 일체형일꺼라고는 생각 하지 못했다. 덕택에 발등 높고 발볼 넓은 나는 피가 잘 안통하지만 그래도 앞에는 언제나 265가 맞으니깐. 발등이 높은 사람은 꼭 정사이즈로 사길.


  외부의 마감성에 대해 안 볼 수가 없는데, 예전 리뷰에서 쏘로굿을 손가락 닳도록 칭찬한 기억이 있는데 이번 팀버랜드 부츠도 가격대가 높은 신발이라서 그런가 ? 마감이 엄청 훌륭하다. 가죽 두꺼운거 하며, 부츠 각 살아있는거 하며, 스티치 간격 하나하나가 일정한거 보며 이렇게 좋은 신발을 약 14만원에 샀다는거에 정말 뿌듯하다. 그런데 신발을 꺼낼 때부터 있던 스크래치 하며 신발 안쪽 국방색 부분에 1cm 지름의 얼룩이 조그마 하게 묻어있는거 생각하니 이베이는 정말 복불복 이라는 얘기가 어울린다. 이런 단점이야 개인적인 사정이고, 누가 딱 봐도 가죽질 좋다!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착화감도 굉장히 우수하다. 신발 발등이 꽉 조인다. 그래서 편한사람도 있겠고 본인처럼 발등이 높아서 불편한 사람도 있겠다. 그래도 가죽이잖아. 라고 위안하며 언젠간 늘어날 그 날을 기다린다.

  마지막으로 밑창은 비브람社의 것을 적용했다. 전 리뷰의 쏘로굿 부츠는 비브람 크리스티 솔을 적용해서 푹신한 착용감을 줬으나 밑창이 너무 빨리 닳아 지우개창이라는 오명이 있는 반면 (대신 굿이어 웰트 방식으로 만든 것이라 밑창 갈이를 할 수있게 해놓았다. ) 팀버랜드 이번 부츠는 진짜 산악용 밑창을 적용하여 쉽게 닳지 않을 그럴 내구성을 주었다.


  이 사진이 신발 사진 중 가장 본연의 색감이 나타났다고 본다. 진한 갈색이다. 그래서 더 묵직한 맛이 있다. 끈도 가죽줄이라 튼튼해 보이고 뭐 있어보인다. 괜히 가죽, 가죽 그러는거 아니겠는가. 여름 대비용 신발은 아니지만.. 얘 덕택에 벌써부터 가을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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